학부모님께,
모두 걱정이 많으시죠? 지금 미국은 아무래도 이제 시작인 듯하여 백신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 불안감도 계속될 것 같네요.
<1> 학교에서 COVID-19 사태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문의가 있어서 학부모회/교사회에 아래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1) 학교에서는 CDC의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지난 토요일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아침 일찍와서 문 손잡이 책상 등 학생 손이 많이 가는 곳은 1차 세정작업을 했고 창문을 열어서 계속 환기하면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2) 그리고, 각 학급마다 충분한 양의 hand sanitizer와 disinfectant wipes를 준비해드려 학생들의 안전을 돌보도록 했습니다.
3) 우리 학교가 위치한 뉴턴시의 경우 어느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온다 해도 방역 후에 다시 오픈 한다는 입장이고 실제로 렉싱턴, 웰슬리 및 뉴턴시 주위의 다른 지역의 학교들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4) 현재 대부분의 일반 학교들과 종교기관 등이 계속 오픈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걱정이 계속되고 있으니 우리 자체적으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고 합니다.
5) 학부모회에서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는 간식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고 불안감으로 학교를 못 나온 학생들은 일단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진 과제물을 내려 받아 집에서 간접 교육을 시키도록 하고 과제물에 대한 질문은 이메일과 카톡 등 SNS를 이용하여 선생님께 질문하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논의 중입니다.
6) 이에 따라 교사회에서는 앞으로 홈페이지에 올려지는 과제물에 좀 더 자세한 설명을 추가하여 집에서 자녀들이 숙제와 수업내용을 공부하는데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7) 만일 한국학교의 휴강이 장기화가 될 경우를 대비하여 Zoom, YouTube 이용 강의 방법을 시도해 보자고 전문가와 논의를 시작했고 시범운영을 오늘 해 보기로 했습니다. 결과에 따라 전과정으로 확대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8) 봄학기에 휴강이 장기간이 되는 경우에는;
① * 먼저 4월 25일, 5월 23일 2일의 공휴일에 보강수업이 실시됩니다.
② * 등록 재학생들은 9월 새학년 등록 때 등록금을 할인해 주는 방안과
③ * 휴교로 수업일수가 줄어들 경우 등록금 일부를 환불해 주는 방안 등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9)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어 일반 학교들의 여름방학이 늦춰지는 경우 우리 학교도 그에 맞춰 연기되거나 코로나 사태가 진정 된 이후 보강을 하는 썸머스쿨 등도 또 다른 방안입니다.
<2> 이런 경우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개교 이래 처음이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깊이 고민하고
있고 등록취소 및 관련 문의가 있을 경우 아래와 같은 안내를 해 드립니다.
1) 휴학을 하는 학생의 경우는 9월에 입학 할 때는 다시 수준평가를 하여 반배정을 받게 되고 재등록비($150)가 추가되기 때문에 아예 그만두는 것 보다는 위에 설명드린 홈페지 활용 및 온라인 수업으로 학업을 계속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 등록 취소는 개학 후 3주 내 이내인 경우에 등록금에서 20% Administration fee를 공제하고 환불이 가능하며 그 이후엔 환불되지 않습니다.
3) 따라서 자녀의 면역력 및 건강상의 이유로 등록을 취소를 고려하고 있는 가정의 경우에도 과제물을 온라인으로 받아서 공부를 지속하고 상황이 호전되면 출석하고, 학기말 평가 시험도 보도록 하면 9월 학급 편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교사회와 학부모회에서도 일단 이번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학생 및 가족과 교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고 CDC 및 뉴턴시의 권고와 지침을 따르고 있습니다. 학부모님, 뉴턴 시와 오크힐 중학교에서 코로나19 관련하여 휴교 결정 등의 지침이 오면 속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손을 잘 씻고 물을 자주 마시면서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이 제일 좋다고들 하네요. 어제 MA주도 State of Emergency가 선포되었는데 아무쪼록 이 어려움이 속히 지나가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남일 교장 드림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