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감동으로 가득 찬 2세들의 동요 경연
뉴잉글랜드 한국학교(교장 남일, 학부모회장 양원미)는 성탄절 기념 제 22회 '꿈을 그린 노래대회'를 개최했다. 음악교육부 윤지혜 교사의 사회, 임주광 교사의 반주에 맞춰 진행된 이번 대회는 독창부문, 중창부문 및 합창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병아리반부터 중급3과정 한국반까지 2백 2십 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과 한국인의 정체성 및 K-POP이 함께 어우러진 감동의 발표들이 이어지자 참석자들은 밝은 미소와 환호로 화답했다.
대회는 윤지혜 사회자의 개회선언과 심사위원 소개 및 양수연 리더의 심사요강 발표 후 독창 부문부터 경연이 시작됐는데 이번 대회 심사를 위해 지난 50년 동안 보스톤 한인교회 성가대에서 부부 대원으로 활동한 한승희▪김경애 위원, NEC저스틴박 위원이 외부 심사위원으로 초빙됐고 학교 내부에서는 현민경 학부모회 임원, 교사회 대표 김영순 위원 졸업생 대표로 김수지 위원 등 6명이 심사를 맡았고 음악교육부(양수연 임주광 이혜정 윤지혜)와 보조교사회(리더 박현아)가 무대 및 시상식 진행을 맡았다.
남일 교장과 양원미 학부모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음악을 통해 한글과 문화 및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을 지도해 주신 음악교육부 선생님들과 바쁜 수업 준비 중에도 합창부문 참가를 위해 수고해 주신 여러 담임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그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 아름다운 발표를 통해 오늘 대회가 우리 모두에게 멋진 기억으로 오래오래 남기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 준비위에서는 2세들의 올곧은 정체성 확립을 위해 세종과정은 ‘우리나라 꽃’, 기초부문은 ‘애국가’를, 초급 이상은 ‘어머님 은혜’를 지정곡으로 부르도록 했다. 이어진 독창부문의 첫 순서로 참가 학생들이 지정곡을 함께 부른 후 세종1과정 딸기반 민희 픽슬러 학생이 ‘시계’를 부르며 경연이 시작됐고 초급2과정 백제2반 노다 혜리 학생이 ‘연어야 연어야’ 발표에 이어 중창부문은 박지한 외 6명의 친구들이 ‘참 좋은 말’을 중창으로 부르며 중창부문 경연이 이어졌고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부른 김서아-김리아 자매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엄마와 함께 가족 중창을 해준 정준우 유진이와 엄마 가족팀이 문어 복장으로 참가하여 멋진 발표를 해 큰 박수를 받았고 다른 팀들도 가족이 함께 노래를 하고 부모가 직접 반주도 맡는 등 훈훈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이어서 이번 경연의 마지막 순서로 12개 학급이 참가한 합창부문의 막이 오르자 학부모들은 저마다 자녀의 잘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웃음과 환호의 박수를 보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감동의 특별공연이 펼쳐졌는데 첫 순서는 21회 대회 전체대상을 수상했던 최재윤 학생이 그룹 Itzy의 LOCO 댄스를 유명 아이돌 못지 않은 실력으로 멋진 댄스를 선보여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고 이어 이호준 학생은 ‘우리 아리랑’을 열창했는데 이호준 학생이 1절을 부른 후 이어 양수연 리더와 김영순 심사위원이 2절을 삼중창으로 이어 부르자 관중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고 마지막 3절은 참석한 학부모들과 학생들까지 모두 한 목소리로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가사를 가슴으로 부르자 관람하는 학부모는 물론 사회를 보던 윤지혜 교사까지 눈물을 글썽여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을 생각하는 감동의 물결이 이날 행사장에 가득 찼다.
이어서 모두가 긴장하는 가운데 심사위원 대표 한승희 위원의 심사소감 발표에 이어 시상식이 시작됐는데 이번 22회 대회 전체대상은 ‘연어야 연어야’를 불러 최고점수를 받은 정지안 학생이 학교장상을 받았고 독창부문은 양원미 회장이 시상을 맡아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를 부른 유다민 학생에게 독창부문 대상을 수여했고, 중창부문은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대표가 ‘함께 걸어 좋은 길’을 부른 홍세린 김민서 팀에게 대상을 시상했고 합창부문은 이성윤 교수가 ‘달팽이의 하루’를 불러준 신라1 & 2반에게 합창부문 대상을 수여했다. 또한 백두반 선배상은 김수지 위원이 유다민 학생에게, 김경애 심사위원은 이예온-이주안-박가을 중창팀에게 인기상, 독창부문 조은 학생에게 ‘최고발표상’을 각각 수여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아래의 표와 같고 참가 동영상은 곧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진다.
지역 최대 규모로 개교 48주년의 역사를 가진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다음 2주간은 성탄절 및 신년 방학 주간으로 수업이 없고 2024년 1월 6일부터 수업이 다시 시작되며 오는 1월 27일에는 2024년도 설날 민속경기 및 문화행사와 함께 중급 & 고급과정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제 3회 나는 번역시인’대회가 이어진다.
2024학년도 봄학기 등록은 12월 30일부터 시작되며 학교 홈페이지 www.ksneusa.org 에서 등록서를 받아 학교 교무실 또는 우편으로 등록할 수 있고 봄학기에는 신입생 및 편입생의 경우 일부 과정에 약간 명만 입학이 가능하며 입학 문의 및 2세 교육을 위해 한글부문은 물론 미술 및 음악교육 등 문화교육 부문 및 이중언어과정 교사로 재직하고자 하는 경우 이메일(koreanschool.ne@gmail.com) 또는 전화 (508) 523-538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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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회 ‘꿈을 그린 노래’ 대회 각 부문 수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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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체 대 상 |
정지안 (‘연어야 연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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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
대상 |
금상 |
은상 |
동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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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 부문 |
유다민 ‘넌 할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
강현 (예쁜 아기곰) 조은 (오동통 홍시야) |
신하준 (콩콩콩 콩나물) 노다 혜리 (연어야 연어야) |
민희 픽슬러(시계) 안준우(달) 박 봄(보라) 디스 현진 시몬(시계) 임조이(콩콩콩 콩나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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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창 부문 |
홍세린*김민서 ‘함께 걸어온 길’ |
정준우*정유진 (문어의 꿈) 안효기*안현기 (등대지기) |
박지한*박지후*이주원 *이정원*박승아*박지아 *임서린(참 좋은 말) 심래온*최은솔 (파란마음 하마음) |
이준휘*홍해인(콩콩콩 콩나물) 박하은*김주원(연어야 연어야) 김서아*김리아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문예나*문예빈(참 좋은 말) 헤이즐 가족(곰 세마리) 김이젤*김한길(꼭 안아줄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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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 부문 |
신라1반*신라2반 ‘달팽이의 하루’ |
은도끼반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
금도끼반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한국반 (별) |
병아리반(작은 별) 해님반(사과같은 내 얼굴) 달님반(도토리) 토끼반(올챙이와 개구리) 거북이반(가을길) 딸기반(머리어깨무릎발) 사과반*포도반(콩콩콩 콩나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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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2회 대회 특별상 수상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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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반 선배상 |
유다민(은도끼반)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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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상 |
이예은 이주안 박가을(신라1반) ‘창 밖을 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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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발표상 |
조은(신라1반) ‘오동통 홍시야’ |
제 22회 대회 YouTube Link:
https://youtu.be/fMXRo2B62KI
